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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윤, 향년 84세로 사망…별이 된 코미디 대부
입력 2020-03-10 16:25 
쟈니윤 사망 사진=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코미디의 대부 쟈니윤이 별세했다.

쟈니윤(윤종승)은 8일(현지시간) 오전 4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사망했다. 향년 84세.

1936년 충북 음성군에서 태어나 서울 성동고를 졸업한 고인은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 성악과를 다녔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미국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했고, 1977년 NBC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쇼 진행자 자니 카슨에 눈에 띄어 동양인 최초로 토크쇼 출연 기회를 얻게 됐다. 이후 한국에서 1989년부터1990년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인 ‘쟈니윤 쇼를 진행하며 한국 코미디 토크쇼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으로 돌아갔던 쟈니윤은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하던 중 2016년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했고, 미국으로 돌아가 요양 생활을 했다.

지난 2017년에는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고인은 뇌출혈과 치매를 앓으며 요양 생활을 해오던 중 지난 4일(현지 시간) 혈압 저하 등으로 쓰러져 LA 알함브라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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