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가폭락, 반등에 매수 몰리며 ETN 괴리 발생 `투자주의보`
입력 2020-03-10 15:41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 우려로 유가가 폭락면서 반등할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레버리지WTI 원유 선물 ETN 투자상품에 몰려 실제 가격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돼 투자 유의가 요구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 레버리지WTI ETN의 현재 가치는 3436원 정도인데 실제 거래 가격은 5110원 정도로 48%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ETN의 경우에도 5360원으로 26%가량 높다.
이같은 괴리는 발행사의 보유수량 소진으로 이론가와 시장가가 다르게 형성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족 물량을 추가로 발행 할 경우 가격 괴리 현상이 해소되면서 이미 매수한 투자자들이 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추가물량 발행은 신한은 11일 삼성은 16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사 추가 상장 이후 해당 이슈가 해소 될 전망이라 해당 상품 거래시 실시간 지표가치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추가 상장 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해져 가격이 실시간 지표가치 (이론 가격) 근처에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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