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콜마, 화장품 성분 흡수 높이는 `탄성리포좀` 개발·특허 취득
입력 2020-03-10 15:07 

국내 대표 화장품 의약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화장품의 효능 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탄성리포좀'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탄성리포좀은 피부전달체인 리포좀(Liposome)에 탄성을 부여해 피부속에서 몸집을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였다 하며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가 가능하도록 한 전달체를 말한다.
홍인기 한국콜마 융합기술연구소장은 "탄성리포좀 기술을 통해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침투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효능 성분이 콜라겐을 생성하는 피부진피 속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되면서 피부미백과 주름개선의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의약품·의약외품에도 적용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고크림제와 같은 의약품과 탈모완화제 등 의약외품에도 탄소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효능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탄성리포좀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새로운 소재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K뷰티'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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