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표그룹 "자원재활용으로 폐기물 문제 해결…기술 개발 투자 지속할 것"
입력 2020-03-10 15:04  | 수정 2020-03-10 15:05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자원화하는 에스피네이처 당진 슬래그공장 전경. [사진 = 삼표그룹]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인 삼표그룹은 산업 부산물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활용하고 자원재활용과 환경개선 등 친환경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각종 산업 부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자원화하고 있다. 삼표그룹 계열사로 충남 보령·당진과 전남 여수 3곳에서 플라이애시(Fly Ash) 공장을 가동 중인 에스피네이처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활용해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를 생산하고 있다. 충남 당진과 천안 2곳의 공장에서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가공해 건설기초소재인 고로슬래그시멘트를 만들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생활쓰레기를 시멘트 생산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삼척시와 함께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삼표시멘트는 선별된 폐비닐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생산 연료인 유연탄 대체제로 사용하고 있다.
이 시설은 하루 70톤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고, 현재 연간 약 2만톤의 생활 폐기물이 이 시설을 통해 연료로 활용 중이다.

또한 삼표그룹은 친환경 사업 전담조직도 운영 중이다. 에스피네이처 환경자원부문은 버러진 고철·폐자동차·폐가전제품 등을 활용, 철근의 주재료인 철스크랩을 가공하고 있다. 친환경 소각장과 폐수 슬러지(하수 처리시 생기는 침전물) 건조시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의 이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하고 있고, 자원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은 삼표그룹의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며 "앞으로 정부의 자원순환정책에 동참하고 친환경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친환경 BUILDING MATERIALS 1등 기업'이라는 삼표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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