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대구 신천지 예배 참석한 대학생"
입력 2020-03-10 14:56  | 수정 2020-03-17 15:05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울산에서는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만 17명, 신도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북구 거주 24세 대학생이 10일 오전 9시 30분 확진자로 판정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가족으로는 부모와 남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부모 직업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도 이와 관련해 이 근로자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시는 확진자 가족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토요일 대구에서 아버지 차를 이용해 울산 부모집에 온 뒤 2일까지 집에서 지냈습니다.

3일에는 오전부터 북구 염포동 현대차 문화회관과 염포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이후 어제(9일)까지 부모집에서 지냈고 그제(8일) 일요일 경산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대상자임을 통보받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언제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는 확진자 자택, 현대차 문화회관 등 이동 경로에 있던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 후 임시 폐쇄했습니다.

울산시는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등에 대해 계속 역학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울산 24명 확진자 가운데 5번 확진자인 남구 거주 21세 대학생이 2번째 퇴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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