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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비상으로 극장 영업 중단·영화제도 연기
입력 2020-03-10 14: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탈리아 영화계가 비상에 걸렸다. 극장들은 문을 닫고 영화제도 줄줄이 연기됐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이탈리아 전역의 모든 극장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는 제한적으로 극장을 운영해왔던 상황이지만 결국 문을 닫게 됐다. 뿐만 아니라 미술관, 박물관 등 각종 문화 시설들도 폐쇄, 전국의 학교와 나이트클럽, 카지노 등도 문을 닫아 약 한 달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영화제들도 일제히 연기를 결정했다.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라콤파냐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8회 피렌체한국영화제는 오는 5월 21~28일 개최된다. 제22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역시 기존 4월 24일~5월2일이었던 영화제 일정을 6월26일~7월4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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