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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LB 스카우트 “김광현 인상 깊어…영리한 구속 변환”
입력 2020-03-10 14:29  | 수정 2020-03-10 14:30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 맹활약을 이어갔다. MLB 스카우트 출신 칼럼니스트도 호평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카우트 출신 현지 언론인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포브스 칼럼니스트 버니 플레스코프는 10일(한국시간) 좌완 김광현으로부터 확실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순조롭게 던졌다. 구속은 70~93마일(112~150km)을 오갔고 스트라이크존 전역을 활용했다. 매우 영리한 투수”라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플레스코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0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시범경기 기간 4경기(2경기 선발)에 등판해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제로다.
플레스코프는 김광현은 2019시즌 KBO리그에서 평균자책점 2.5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1.31이다. 세인트루이스 5선발로 2020시즌 MLB 첫 시즌을 치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현은 계약 기간 2년 및 보장금액 800만달러(약 90억원)에 꿈에 그리던 MLB 진출에 성공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세인트루이스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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