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종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해수부·대통령기록관 직원"
입력 2020-03-10 14:24  | 수정 2020-03-17 15:05

세종서 오늘(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명 더 나왔습니다.

세종시에 따르면 각각 한솔동과 반곡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역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솔동 50대 남성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입니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줌바 강사나 바이올린 강사 등 기존 확진자들과는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는 A씨가 근무하던 정부세종청사 5-1동 4층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자택에서 대기 중입니다.

반곡동 50대 남성은 대통령기록전시관 직원인데, 줌바 수강생인 바이올린 강사(세종 4번 확진자)에게서 교습을 받은 세종 7번 확진자의 남편입니다.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강사(세종 2번 확진자)로부터 줌바 수강생→접촉자→접촉자의 가족 순으로 코로나19가 퍼진 5차 감염 사례입니다.


이 남성이 근무하던 사무실은 방역 소독했으며, 동료들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대통령기록전시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휴관해 그가 전시관에서 일반 시민을 접촉했을 가능성은 작습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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