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LG전자, 5G 스마트폰으로 日 시장 두드린다
입력 2020-03-10 14:15  | 수정 2020-03-10 14:17
갤럭시S20 울트라 5G.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시장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에 갤럭시S20 시리즈 5G 모델을 일본에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일본에 5G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일본의 5G 서비스 개통 시점에 맞춘 것이다.
일본에서는 통신사가 휴대전화 출시 일정을 정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LG전자도 다음 달 V60씽큐 5G 모델을 일본 시장에 내놓는다. V60씽큐는 V50씽큐 후속 모델로 '듀얼스크린'이 적용됐다.
당초 LG전자는 MWC 2020에서 V60씽큐를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MWC가 취소되면서 세계 각 법인의 자체 행사를 통해 V60씽큐를 선보이고 있다.
V60씽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국내는 출시하지 않는다. 대신 국내에는 G9씽큐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5G 스마트폰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얼마나 큰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에 대한 선호도가 워낙 높은 시장이라 삼성과 LG의 점유율은 미미하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일본 시장의 점유율은 애플은 62.7%(470만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6.7%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애플이 현재 5G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아직 5G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았다.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는 오는 27일부터 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NTT와 KDDI 등 일본의 다른 이통사도 가까운 시일 내 5G 서비스 개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