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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테가 폭행 시비’ 박재범 “싸움 과장? NO, 오히려 순화해 통역”
입력 2020-03-10 14: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로부터 폭행을 당한 래퍼 박재범이 오르테가가 문제로 삼은 통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재범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뷰를 다시 봤는데, 웃긴 건 좀비(정찬성)가 그(오르테가)가 옆으로 빠져나갔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 좀비는 사실 그가 한 번 ‘도망쳤다고 말했고, 나는 이를 '피했다'고 해석했다. 기본적으로 같은 말이다. 내가 그 싸움을 과장하기 위해 잘못 해석했다고 말하는 것은 바보 같다”라고 적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도 도망갔다고 했는데 내가 영어로 피했다고 통역했으니 어떻게 보면 오히려 순화시켜서 통역한거였네”라고 덧붙였다.
앞서 8일 박재범이 이종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박재범의 소속사 AOMG 측은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며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오르테가 선수의 박재범 폭행설은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의 트위터 글을 통해 최초로 알려졌다. 헬와니 기자는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는 박재범이 말한 것이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았다”고 게재했다.
이어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폭행 시비는 지난해 12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UFC FIGHT NIGHT 165 BUSAN) 이후 인터뷰에서의 통역으로 불거진 시비다.
정찬성은 당시 대회에서 오르테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매치가 불발됐다. 정찬성은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이미 나한테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해당 인터뷰에 대해 부상과 도망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통역을 맡은 정찬성 소속사 AOMG 대표 박재범에 대해서도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아라. 부상과 도망가는 건 다른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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