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여기에서 멈추겠다"…총선 불출마 선언

주승용 국회부의장(민생당·전남 여수을)은 21대 총선에 불출마할 방침이다.
주 부의장은 10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다가오는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며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전했다.
또 "평소 언젠가 정치에서 물러날 때가 오면 뒷모습이 아름답게 물러나자고 다짐해왔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 마치고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주 부의장은 지난 1991년 전남도의원으로 시작해 여천군수와 초대통합 여수시장, 4선 국회의원과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0여 년의 정치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저의 역할은 여기에서 멈추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