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투렛증후군 이건희 씨 "주작 오해에 해명까지, 비참하다"(물어보살)
입력 2020-03-10 13:39  | 수정 2020-03-10 13: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투렛증후군을 앓는 이건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투렛증후군을 앓는 이건희 씨가 출연했다. 투렛증후군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무의식적 행동(틱)이 반복되는 신경질환의 한 종류다.
고함소리와 함께 등장한 이건희 씨는 투렛 증후군이라고, 음성 틱과 운동 틱을 반복적으로 하는 만성 투렛 증후군이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살부터 나타났다”며 증상이 다 달랐다. 음성 틱보다는 행동 틱이 힘들었다. 턱으로 쇄골을 때려서 후유증이 생겼다. 쇄골과 턱뼈가 튀어나오고 코피가 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건희 씨는 투렛 증후군의 행동 틱 때문에 목 디스크가 생겨 수술하고, 대학도 중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프리랜서로 일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한 달을 못 버티고 나온다. 사장님, 직원들, 손님들 눈치도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작 오해를 밝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얼마 전에 용기를 내서 소통하려고 유뷰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한 분이 유튜브에서 투렛증후군을 과장을 해서 유튜브에서 수입을 올리고 화제가 됐다. 전 그분을 보고 용기를 내서 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다음 날, 그 사람이 주작이라고 사건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내가 올린 영상 댓글에 주작 잘 보겠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하트를 눌렀다. 기사를 보고 주작의 뜻을 알았다. 안 그래도 고통스러운데 의심의 눈초리에 해명까지 해야 하는 비참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건희 씨는 동정일수도 있지만 응원의 댓글을 보고 힘을 낸다”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니 울음소리가 들리니까. 부모님이 원망스러운 게 아니라 아픈 내 자신이 싫다. 내꿈은 효자인데, 왜 나는 아플까 싶었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