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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일 코로나19 여파로 4월 중으로 연기
입력 2020-03-10 13:29 
코로나19 설명듣는 정운찬 총재와 프로야구단 사장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일이 4월 중으로 잠정 연기됐다.
KBO 사무국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인 가운데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28일 예정된 프로야구 개막일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4월 중으로 잠정 연기 [사진 = 연합뉴스]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현 상황과 전망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출신인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전병율 교수의 의견을 듣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O 이사회는 개막 연기 결정에도 구단당 144경기를 다 치르기로 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도 검토하자고 뜻을 모았다.
코로나19 설명듣는 정운찬 총재와 프로야구단 사장들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둔 삼성 라이온즈 구단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홈 경기를 원정경기 위주로 재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KBO 측은 말했다.
또 일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자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 편성도 추진할 참이다.
한편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오면 2주간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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