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승용 총선 불출마 선언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 열길"
입력 2020-03-10 13:24  | 수정 2020-03-17 14:05
주승용 국회부의장(민생당)이 10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 부의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출마 사실을 알리며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천군수 시절 최초로 제안하고, 15년간 준비해 3선 의원때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EXPO)'는 정치를 해 오면서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저를 믿고 8번이나 당선시켜주신 여수시민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열정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에서 지역민들이 국민의당을 성원해 주셔서 38석의 힘으로 거대 양당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잘해 오다 대선에서 패배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열된 것이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평범한 남편과 가장이 되어 여수에서 여수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1991년 전남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주 부의장은 1996년 무소속으로 여천군수에 당선된 뒤 1998년 여수시장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돼 4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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