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디지트, 美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에 납품 계약
입력 2020-03-10 13:16 

바이오디지트가 비지엔트(Vizient) 입찰에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인 DVT 공압마사지기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0일 밝혔다.
비지엔트는 연 매출 1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유통 기업으로 미국 민간병원 의료기기 시장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바이오디지트는 수년간 미국 정부 및 군조달 시장은 물론 민간시장 공략을 해왔으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국내 중소기업의 DVT 공압마사지기 공급 계약은 10여개월 동안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이오디지트는 미국 정부·군·민간 조달시장에 국내 강소기업 제품으로 10여 건의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20건 이상의 입찰 참여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년간 해외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업무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강소기업의 최대시장인 미국진출을 이뤄내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바이오디지트의 목표"라면서 "한 두달 안으로 미국 국방 유관기관과 협의가 이뤄진 1~2건의 계약체결 발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디지트는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2021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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