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세상 이쁨이 아니다" 삼성,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핑크·레드 출시
입력 2020-03-10 11:52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핑크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Galaxy Buds+)'가 출시 한달도 안되어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핑크와 레드 색상을 새롭게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다. 삼성전자는 기존 화이트·블랙·블루 색상에 이어 '갤럭시 버즈+' 핑크·레드 색상을 10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드 색상은 KT 전용으로 출시된다.
핑크 색상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 프라자, 하이마트,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17만93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버즈+는 균형 잡힌 풍부한 사운드 경험과 깨끗한 통화 품질,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지난달 14일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25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레드
갤럭시 버즈+는 터치패드를 길게 눌러 평소 즐겨 사용하는 음원 서비스에서 맞춤형 음악 재생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뮤직 서비스 연동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갤럭시 웨어러블(Galaxy Wearable) 애플리케이션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현재 '지니(genie)' '플로(FLO)' 서비스를 지원한다. 향후 '멜론(Melon)'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출시된 삼성 두 번째 갤럭시 Z 플립도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초도물량이 완판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2월 말까지 한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등에서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출시됐고, 절반 가량인 한국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러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초도 물량이 매진됐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미러 블랙과 퍼플(오른쪽).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외신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흥행이 계속될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사각형으로 접히는 큰 스마트폰은 놀라울 정도로 쾌적한 사용성을 보여주며, 휴대성도 매우 간편하다. 프리미엄 제품의 느낌으로 눈에 띄고 견고함을 느끼게 해주며, 전통적인 바 형태의 스마트폰을 힐끔 쳐다보는 것보다 Z플립을 여는 것이 훨씬 더 멋지고 쿨해보이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미국 매셔블지도 "자유롭게 스탠딩 가능한 힌지 덕분에 셀피 찍기 용이해졌으며 스크린 상하 분할 기능도 동영상 채팅 시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IT 전문매체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씨넷도 "삼성은 이 실험적인 디자인이 존재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삼성은 갤럭시 Z 플립에 이해하기 쉽고 놀랍도록 사용하기 쉬운 짜릿한 혁신을 가져다 주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IT매체 디지털트렌드도 "아이폰이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Z플립 때문에 갤럭시 폰을 처음 구매하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찬옥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