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동서발전, 탈황설비 주요부품 국산화 개발 착수
입력 2020-03-10 10:30 
울산 중구 사옥 전경 [사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0일 플루엔과 함께 '탈황설비 하이드로 사이클론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에 착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자립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탈황설비는 석회석을 이용해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SO2) 성분을 제거하고, 대기환경 규제치 범위내로 제거된 가스를 연돌(Stack)로 배출하는 설비를 말한다.
하이드로 사이클론(Hydro Cyclone) 설비는 대기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상시 운영되는 설비로, 국내 대부분의 발전소는 운전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렵거나 외산제품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서발전과 플루엔은 ▲석회석슬러리 넘침 및 막힘 감지센서 국산화 개발 ▲센서 오염방지 및 전용부착 장치 개발 ▲운전현황 모니터링 시스템 국산화 개발 ▲문제발생 시 예비기 자동기동 프로그램 구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 1발전소에 시범 적용을 거쳐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다"면서 "개발 완료 후 국내 50여개 발전소 및 관련 산업체에 확대 적용할 경우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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