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만희 약속 안지키고 있다…강력히 신천지에 경고"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신천지에 대한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을 향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국민을 속인다면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10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에 강력히 경고한다. 이만희 총회장의 협조 약속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신천지측의 비협조만 고구마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직원이 신도인 사실을 숨기고 출근했으나 확진돼 병원이 폐쇄됐다. 입소 거부사례도 전국에서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천지의 행태를 일일이 열거하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종적인 심정으로 신천지에 경고한다"며 "이제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반복해선 안된다. 즉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고 정부의 방역체제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국민을 속인다면 감당할 수 없는 대가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소규모 집단감염발병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신천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에 한시적 공매도 제한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회의서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을때까지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제한하는 조치를 시급하게 취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줄 것 요구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매우 높아서 주식시장의 불안정성 높을때 일부 세력이 공매도 제도 악용해서 시장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경향 있어왔다"며 "정부는 공매도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정비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석희 기자 / 최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