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마음아파트처럼 신천지 집단거주 왜?…탈퇴 신도의 증언
입력 2020-03-10 09:48  | 수정 2020-03-10 10:35
【 앵커멘트 】
통째로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은 입주자 60% 이상이 신천지 신도로 드러났죠.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 거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한마음아파트입니다.

신천지 신도 94명이 모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전 신천지 신도에게 집단 거주하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신천지 탈퇴 신도
- "저희는 복지아파트라고 말이 통하는데, '이런 게 있다. 여기 가서 너도 사는 게 어떠냐?' 팀장이 구역장에게, 부장이 팀장에게 (권유를 해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주택가입니다. 주변에도 신천지 신도 둘, 셋이 모여 살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 준 / 신천지 탈퇴 신도
- "타지역 사람들끼리 모여 살거나 아니면 종교에 대한 서로 간의 의견 충돌로 인해 가출을 했거나…."

인근 아파트에도 신도들이 다수 살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는 등 제2의 한마음아파트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 거주지 10곳을 조사한 결과 연립주택 1곳에서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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