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엘브이엠씨홀딩스 "토탈솔루션 물류 회사 연내 출범"
입력 2020-03-10 09:01 

엘브이엠씨홀딩스는 그동안 외주업체에 맡겼던 그룹의 해상 및 내륙운송 물류를 통합하고 연내 통합 물류회사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엘브이엠씨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 인도, 중국, 미국, 멕시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인도차이나 반도의 각 사업장으로 선적되는 물량이 연간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1만 여개에 달한다. 매출 확대와 더불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또 각 국가별 생산공장에서 직영 쇼룸 및 딜러, 고객에게 배송하는 내륙운송 물량도 연 4만대 수준으로, 통합 물류 회사가 출범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바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차이나 반도는 인구 2억5000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하며 잠재력이 무한한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간 내륙운송 서비스를 주도하는 리딩 물류회사가 아직 규모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엘브이엠씨홀딩스는 기존 그룹 물량 만으로도 규모의 경제가 갖춰 단가 및 관리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 본격적으로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을 아우르는 토탈솔루션 물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인도차이나반도 각 국가에 도착하는 컨테이너 및 트럭이 복귀 시에는 비어진 채로 나가는 부분을 활용해 지역별 상품배송에 물류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는 한발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O2O(Online-to-offline)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인도차이나반도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공급과 구매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거래를 활성화하고 이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물품들은 '4+2(4 wheel(자동차) + 2 wheel(오토바이))' 방식으로 집까지 배달하겠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30년간 사업을 영위하여 각 국가의 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자동차, 오토바이 등 사업에 주력하였는데 각 나라별 생산공장이 완공되고 고른 매출과 이익성장세를 보여 안정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기존 회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매출과 이익을 바탕으로 토탈솔루션 물류사업을 한 단계씩 차분하게 추진하면 장기적으로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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