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개학연기, 방콕엔 환경동화 읽어요"…에코맘코리아 도서증정 이벤트
입력 2020-03-10 09:00 
[사진제공 = 에코맘코리아]


환경단체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가 코로나19 위기극복 차원에서 집콕, 방콕으로 답답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환경도서 증정 이벤트를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당초 예정일보다 3주 미뤄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어린이들을 위해 환경동화책인 '푸른 바다에서 온 소포' 도서를 증정키로 한 것이다.
환경동화 '푸른 바다에서 온 소포'는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래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아기고래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잘못 먹어 배탈이 나자 화가 난 고래 어른들이 바다 속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두 모아 인간들에게 소포로 되돌려 보내는 스토리로, 바다 오염의 심각성과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다시 인간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에코맘코리아가 기획, 제작하고 심수진 작가와 이덕진 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교육시설 등 1500여곳에 5000여권이 무료 보급되기도 했다. 이 책과 관련해 플라스틱이 생태계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어린이에게 전달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한 환경미술대회를 개최, 37개 지역아동센터에서 290명이 참가하여 33점의 작품을 최종 선발하고 3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한 바 있다.

에코맘코리아의 환경동화 '푸른 바다에서 온 소포' 증정 이벤트 참가 방법은 행사기간 안에 에코맘코리아 페이스북에 받고 싶은 사연을 올리면 된다. 에코맘코리아는 이 중 30명을 추첨해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일상에서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하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고통을 겪는 해양생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푸른 바다에서 온 소포'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지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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