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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故 황해·백설희 아들, 학창시절 일부러 숨겨"(아침마당)
입력 2020-03-10 08: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전영록이 학창시절 고(故) 황해, 백설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숨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영원한 젊은 오빠 가수 전영록이 출연했다.
전영록은 데뷔한 지 48년”이라고 밝혔다. 전영록은 연기를 먼저 시작했다며 고집스럽다. 가수가 노래하다가 히트곡이 하나 생기면 영화를 찍더라. 그래서 그 이전에 제 곡이 알려지지 않을 때 드라마로 시작했고 드라마에서 노래한 게 계기가 돼서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영화 음악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영화사를 찾아갔다. 무슨 과냐고 묻길래 연극영화과라고 했더니 영화 한번 해보자고 하더라. 그래서 영화를 찍게 됐다. 최인호 감독님의 ‘내 마음의 풍차에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감독들은 전영록의 아버지가 배우 황해, 어머니가 가수 백설희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전영록은 성이 달라서 몰랐다”며 내가 초등학교 때는 아이들이 손가락질했다. 영화를 보고는 너희 아버지가 죽였다고 하더라. 어떨 때는 아버지가 군인으로, 악역으로, 형사로 나왔다. 누구 아들이라고 하는 게 싫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전영록은 어떤 아이가 뭘 던지기도 하고 초등학교 때는 싸움만 했다. 중학교에는 삼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러 숨겼다. 싫었다. 그게 후회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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