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최근 참석한 행사에서 코로나19 직접 접촉자와 악수
입력 2020-03-10 08:48  | 수정 2020-03-17 09:05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참석했던 대규모 정치행사인 보수정치 행동 회의(CPA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며 개의치 않고 유세 일정 등을 그대로 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백악관 내에서는 유세 계획 재검토 등을 고려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만 73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이라는 점에서 백악관 고민이 깊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외부 행보'는 고령층을 상대로 비행기에 타거나 사람이 많은 자리에 가지 말라는 미 보건당국의 권고와도 배치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CPAC 행사에서 슐랩 의장과 악수를 했는데, 슐랩 의장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이력이 있습니다.

슐랩 의장은 감염자와의 '짧은 접촉'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그리고 행정부의 여러 고위당국자와 인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행사 도중 주기적으로 세정제를 사용해 손을 씻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전후로 해 어떠한 증상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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