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가족 16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입력 2020-03-10 08:34  | 수정 2020-03-10 08:52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모습 / 사진=네이버지도 거리뷰 캡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습니다.

구로구는 어제(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 방역 소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늘(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어제(9일) 오후 9시 기준 직원 중 최소 15명이 감염됐으며, 가족까지 합하면 최소 16명입니다.

이 콜센터 직원 중 노원구 거주 56살 여성이 그제(8일) 확진됐으며, 그 직장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살 여성과 그의 남편(57살)이 같은 날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구로구는 노원구 거주 환자의 직장이 이 콜센터라는 통보를 받은 후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거나 통보하고, 사무실을 폐쇄했습니다.

구로구는 직원과 교육생에게 급히 연락을 취해 54명이 어제(9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이 중 구로구민 7명을 포함해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오늘(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