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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시범경기 등판한 류현진, 4⅓이닝 무실점 완벽투
입력 2020-03-10 07:44 
[사진출처 =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적 후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64개였다.
그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42(6⅓이닝 1실점)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는 완벽 그 자체였다.
1회는 선두타자와 두번째 타자를 각각 2루 땅볼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다. 세번째 타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2루타를 선투타자에게 허용했으나 이후 후속 타자들 삼진과 땅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는 선두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두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세번째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또 다시 네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줬다.
4회에는 애덤스를 중견수 뜬 공, 웬들을 2루 땅볼, 로버트슨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페레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공을 윌머 폰트에게 넘겼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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