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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지` 첫방①] 최송현♥이재한·이원일♥김유진·지숙♥이두희, 현실연애 공개
입력 2020-03-10 07: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부럽지'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최송현, 이원일, 지숙 커플의 현실 연애가 공개됐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는 최송현 이재한 커플, 이원일 김유진 커플, 지숙 이두희 커플의 일상이 공개됐다.
MC를 맡은 장도연은 영상 공개에 앞서 "연예계에서 금기사항처럼 여겨졌던 공개연애를 보여주는게 센세이션하다"면서 '부럽지'가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있다고 밝혔다.
허재는 "나때는 팔짱끼는 것도 쑥스러웠다. 요즘 친구들은 당당하게 다니는 모습이 멋지다. 결혼 적령기 아들이 있다. 연애할때 어떻게 할지 궁금해서 부모의 마음에서 보고싶다"고 설명했고 전소미는 "(커플들의 연애를 보면서) 버킷리스트를 1000개정도 세워보고 싶다"고 방송을 통해 각자 얻고싶은 것을 이야기했다.

첫번째로 공개된 커플은 제주도 푸른 바다를 거니는 스쿠버 두 사람. 바로 최송현과 프로다이버 강사 이재한 커플이다. 이재한은 "그렇게 물 속에서 예쁜사람 처음봤다"고 최송현을 자랑했고 최송현은 "인생 처음으로 버디를 만났다. 물 속에서도 인생에서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열애 10개월째인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서로를 운명이라고 말했다. 이재한은 "세부에서 1년에 한번 열리는 수중 촬영 대회가 있다. 내가 갔던 섬에 송현이가 왔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3일 동안 다이빙하면서 함께 지냈다"면서 "서로 좋아하는 피사체도 같았고, 우리 둘만 가장 큰 카메라를 갖고 있었다. 영상 편집에 대한 관심사도 비슷했다. 모든게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최송현이 이재한에 반한 순간은 대회가 끝난 뒤 별 사진을 찍을 때라고. 최송현은 "별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서 나를 같이 찍었을 때 심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송현은 이재한이 프러포즈 당시 찍어준 영상을 보며 "29일만에 프러포즈"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애교섞인 말투로 애정행각을 하던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누며 행복한 모습을 자랑했다.
최송현의 아나운서 후배 장성규는 "저 선배가 도도하다. 표준어를 굉장히 사랑하는 분...."이라며 처음보는 선배의 모습에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커플은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 오는 4월 26일 결혼하는 두 사람은 연애 20개월차 커플. 이원일은 "오늘도 예쁘다. 제 여자친구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김유진"이라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맨 vs 차일드 코리아'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일 하다가 만난 사이라고. 특히 김유진 PD는 설현을 닮은 외모로 출중한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결혼 전 예복을 맞추기 위해 웨딩드레스숍을 찾았다. 들어서자마자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던 이원일 셰프는 김유진 PD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진짜 예쁘다. 저렇게 예쁜 거구나"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유진 PD에 입맞춤을 하는 등 끊임없는 애정표현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일 때문에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 함께하지 못했다는 허재는 '정말 설레나'라고 물었고 장성규는 "저는 너무 설레더라"면서 결혼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세번째 커플은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 이두희 커플. 11개월째 열애 중인 두 사람은 "가장 예뻐하는 사람", "가장 아끼는 사람" 등 서로를 소중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숙은 출연하지 않으려 했으나 이두희를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이두희는 공개열애지만 타인의 이목때문에 잘 다니지 못하는 사실을 언급하며 "남들 다니는 곳도 가보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두희는 지숙을 좋아하던 팬에서 남자친구가 된 '성덕'이라고. 이두희는 "어떻게든 만나고 싶었다. 만난 후에도 가까워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숙은 이두희의 갖은 노력을 소개하며 "지금 들으면 러브스토리지만 그때는 '왜 이래' 생각했다. 나를 좋아한다고 생각 못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지숙은 "이게 공개연애"라며 "신난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숙의 금손 면모도 드러났다. 지숙은 사무실을 이전한 이두희를 위해 선물을 사주기로 했다. 지숙은 이두희를 위해 직접 공기청정기를 만들어주려 함께 용산전자상가로 갔다. 지숙은 "평소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한다"면서도 "이렇게 오빠랑 다니는 게 좋다. 같이 나가면 왠지 마음이 편하다"면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두 사람의 애정행각에 스튜디오 MC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럽지'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열애 사실은 공개했으나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던 세 커플의 설레는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럽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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