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럽에서도 환자 유입…정부 입국절차 강화
입력 2020-03-10 07:00  | 수정 2020-03-10 07:15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유럽과 미국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요.
정부가 코로나19 국외 유입 차단 방안의 하나로 이탈리아 5개 주에 여행자제 경보를 내리고, 입국절차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수원시에서 24살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탈리아와 체코 등을 3주간 여행했는데, 귀국 이틀 만에 발열과 인후통을 호소했습니다.

해외 체류 중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럽을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벌써 5명째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은평구에서 프랑스와 스페인 등을 방문한 33살 남성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에서도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남성이 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말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 행사에 참석한 2명이 확진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이탈리아는 하루에 50명 미만의 입국자가 있는 상황이어서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도 보고…."

외교부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와 마르케 주를 새로 포함해 모두 5개 주에 '여행 자제' 경보를 내렸는데, 아직 이탈리아 전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와 이탈리아발 승객에 대한 입국 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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