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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TB와 시범경기서 4.1이닝 4K 무실점 쾌투
입력 2020-03-10 03:38  | 수정 2020-03-10 03:42
류현진이 두번째 시범경기 선발등판에서 4.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없었다.
지난달 28일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이후 호투를 펼친 류현진이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42로 끌어 내렸다.
이날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 쓰쓰고 요시모토를 2루 땅볼로 잡아내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다음 타자 케빈 키어마이어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팀 타선은 1회말 5득점을 올렸다.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제구 난조로 타자들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채웠고, 대니 잰슨의 만루포가 터졌다.
2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번째 피안타. 류현진은 무사 2루 상황에서 조이 웬들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다니엘 로버트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2사 3루 상황에서 마이클 페레즈에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보 비셰트의 호수비로 팝아웃 처리되면서 실점없이 넘겼다.
3회는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라이언 라마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이후 브라이언 오그래디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쓰쓰고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이후 2사 주자 1루로 바뀐 상황에서는 마르티네스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고, 주자 2명을 키어마이어를 삼진으로 잡았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 이닝.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첫 타석에서 장타를 허용한 아다메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시작한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웬들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로버트슨을 유격수 팝 플라이로 처리했다.
애초 4회까지만 소화하기로 했던 류현진이지만, 5회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마이클 페레즈를 땅볼로 돌려 세웠다. 이후 류현진은 윌머 폰트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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