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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감독 "김광현, 잘하고 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3-10 02:02 
쉴트 감독은 김광현의 적응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새로 합류한 좌완 김광현의 스프링캠프에 대해 말했다.
쉴트는 10일(한국시간)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잘하고 있다"며 이날 선발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여러 구종을 잘 던지고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좋은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며 김광현의 투구를 칭찬했다. "마운드에서 상대와 경쟁하는 것에 집중하며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있다"며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불안한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쉴트는 그의 적응 능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정말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선수다. 자신에게 맞는 팀에 와서 행복해보이는 모습"이라며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등판을 위해 김광현은 통역 최연세 씨와 함께 차를 타고 주피터에서 포트 마이어스까지 3시간을 이동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새롭게 적응해야 할 부분이다.
쉴트는 "한국에서는 경기를 할 때 어떻게 이동하는지 모르겠다. 이동이 어땠는지를 물어볼 기회는 없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여기 왔다는 것이다. 크레이그(최연세 씨의 영어 이름)가 운전을 잘했다"며 김광현이 무사히 이동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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