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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업계 첫 ESG위원회 설치
입력 2020-03-09 17:49 
KB금융지주가 9일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책임·기업 지배구조)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내에 ESG위원회를 두는 곳은 KB금융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ESG위원회 신설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오는 20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 부의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 등을 모두 포괄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여기에 발맞춰 KB금융은 ESG위원회 신설을 결정한 것이다.
ESG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해 사내·사외 이사 9명 전원으로 구성된다. 그룹 ESG 전략과 정책 수립, 추진 현황 관리·감독 등 중·장기 관점에서 그룹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은 ESG 경영을 실질적이면서 강력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시장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ESG 분야에 대한 책임 이행 노력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4년 연속 월드 지수 편입, '2019·2020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국내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선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통합 A+ 등급과 2년 연속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CDP 기후변화 2018' 금융부문 탄소경영섹터 아너스 2년 연속 수상 등 다양한 ESG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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