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서 격리해제 후 '확진' 또 나와…신천지 확진자 접촉
입력 2020-03-09 12:37  | 수정 2020-03-16 13:05

신천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 격리됐다가 해제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또 나왔습니다.

오늘(9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주 서구에 사는 25세 여성 A씨가 어제(8일) 오후 10시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광주 3번째이자 신천지 첫 확진자와 주월동 교육센터에서 접촉했으며 지난 3일 격리 해제됐습니다.

광주 14번째 환자와 경위가 거의 유사합니다.


주월동 교육센터에서 확인된 접촉자는 신천지 측이 제공한 6명, 이후 추가로 파악된 17명을 합쳐 모두 23명입니다.

A씨는 7일 월산동 음식점과 카페, 금호동 화장품 판매점과 마트를 방문했으며 어제(8일)는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후 택시로 금호동 마트에 들렀다가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시는 신천지 확진자 7명(광주 3∼9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중 신천지와 관련된 사람은 격리 해제됐더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추가로 검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A씨의 확진을 확인했습니다.

현재 3∼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가 격리 후 해제된 신천지 관련자는 모두 53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7명은 음성, 24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주시는 민간 공동 대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자가 격리자를 격리 해제하기 전 전원 검사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으며 이들과 접촉한 1천56명 가운데 222명은 격리 중, 834명은 해제됐습니다.

확진자 중 9명은 전남대병원(2명)과 빛고을 전남대병원(7명)에서 치료 중이며 6명은 퇴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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