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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입대, `드라이브 스루` 방식 입소…軍 "코로나19 예방 차원"[MK현장]
입력 2020-03-09 12:07  | 수정 2020-03-09 12: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빅뱅 전(前)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훈련소를 향한다.
승리는 이날 오후 1시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승리는 당초 지난해 3월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었으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받기 위해 한 차례 입영을 연기, 약 1년 만에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됐다.
입소 1시간 전인 낮 12시. 청성 신병교육대 입구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승리의 입소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일찌감치 취재진들이 모였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느 입소 현장과 같은 대규모 포토라인은 형성되지 않았다.
훈련병들 전원이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신병교육대로 입장하게 된다. 신병교육대 입구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열 체크를 한 뒤 교육대로 들어간다. 가족들의 배웅도 차 안에서만 이뤄진다. 승리도 예외는 아니다.

군 관게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대인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자 이같은 방식으로 입영한다. 용사들만 걸어서 입영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승리는 해당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약 18개월간 군 복무에 나선다.
한편 승리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피고인 신분이 되면서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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