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3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영남대병원에서 75세 남성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평소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이 남성은 지난 1일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8일 영남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시작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6시 15분께 69세 여성이 숨졌다.
그는 지난 24일부터 발열 증세가 있어 지난 2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인 지난 2일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
입원 때부터 고농도 산소치료가 필요했던 이 여성은 기저질환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보건당국은 대구시 환자 중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35명이며, 자가격리자 중 340명이 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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