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가 입국제한 조치와 무비자입국 정지 조치를 주고 받으면서 한일 관계가 급랭하자 엔터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2분 현재 JYP Ent.는 전일 대비 1350원(6.26%) 내린 2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엠(-5.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4.54%)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입국 제한 조치가 3월 말에 끝나지 않고 2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엔터 3사의 2020년 매출 인식 기준 일본 매출액은 콘서트 모객 감소에 따라 기존 추정치 대비 10~20%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3사 중 전사 매출총이익 대비 일본에서 발생하는 매출총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가장 높은 JYP의 실적 타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시행 장기화 여부에 따라 2020년 실적 추정치의 추가 하향 가능성이 열려있어 조치 철회 전까지는 당분간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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