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모주 활기, 대어 낚아볼까?
입력 2009-02-09 15:55  | 수정 2009-02-09 15:55
【 앵커멘트 】
지난해에는 주식 시장 침체로 기업 상장이 연기되면서 공모주 시장도 가라앉았습니다.
올해는 공모주의 인기가 되살아난데다 대기업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서 공모주 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시장에서 새내기 주들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첫 신규 상장사인 메디톡스를 비롯해 유비쿼스, 이수앱지스 등은 200대 1이 넘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주가 흐름도 좋은 편입니다.

메디톡스와 이수앱지스 등은 공모 직후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곤 /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 "공모 시장이 한동안 침체한 이후에 공모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공모주 가격이 낮아졌다는 점이 투자하기에 유리한 상황을 조성했습니다. 또 시중 유동 자금도 공모주로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장을 늦췄던 진로와 SK C&C, 롯데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도 상장 시기를 저울질 중입니다.

3월에는 진로가, 5월에는 STX엔파코가 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또 해태제과, 코카콜라음료,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공모주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공모주 청약에 앞서 기업실적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최관영 / 현대증권 연구위원
- "상장을 위해서 일부러 실적을 상장 전에 부풀리는 일도 있습니다. 분기별로, 또 매년 이익을 꾸준하게 내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새로 상장된 주식은 기업 가치와 무관하게 수급에 의해 주가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추격 매수보다 일정 기간 주가 흐름을 지켜보고 나서 투자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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