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출산 마케팅 "자녀 많으면 차 값 깎아 드려요"
입력 2009-02-09 15:52  | 수정 2009-02-09 18:01
【 앵커멘트 】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새 차를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으실 텐데요.
자녀를 여러 명 낳으면 현대차를 구입할 때 차 값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서울에서 아이를 낳거나 이미 여러 명의 자녀를 둔 가구는 현대차를 구입할 때 차 값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됩니다.

현대자동차와 서울시는 '출산장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차 값의 10만 원을, 둘째 아이는 20만 원을, 셋째는 30만 원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출산과 관계없이 18세 미만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구도 30만 원을 할인받고, 세 자녀 이상을 둔 가구도 20만 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미 다자녀 가구에 대해 자동차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주고 있어, 잘 활용하면 할인 폭은 더욱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다자녀 가구에서 2000만 원 짜리 승용차를 살 경우, 취득·등록세 할인 70만 원, 지방교육세 할인 10만 원, 현대차 할인 30만 원을 더하면 새 차를 최대 110만 원까지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각 지역본부가 지자체와 손잡고 출산 장려 혜택을통해 2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정진문 / 현대차 판매추진팀 부장
-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자녀 수와 연계해서 혜택을 드리니까 지역에서들 호응이 좋더라고요. 장기적으로 출산율 장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앞으로 산하 행정기관을 통해 이같은 출산 장려를 위한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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