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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만 받은 호날두 이탈리아 세리에A 12경기 연속 골 도전 실패
입력 2020-03-09 09:04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가 세리에A 12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사진(이탈리아 토리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연속 경기 득점 신기록 작성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8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세리에A 26라운드 인터 밀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득점 대신 경고만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월 23일 스팔전에서 득점하며 세리에A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12월 1일 사수올로전부터 세리에A 11경기 연속 골이었다.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994-95시즌)와 파비오 콸리아렐라(2018-19시즌)가 보유한 세리에A 최다 경기 연속 득점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호날두가 이날 인터 밀란의 골문을 열었다면, 세리에A 연속 경기 득점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90분 내내 분주하게 피치를 누볐으나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는 없었다. 후반 42분에는 경고를 받았다. 1월 26일 나폴리전에 이어 시즌 2번째 옐로카드다.
하지만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후반 10분 호날두의 발을 거친 공을 아론 램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식 기록은 호날두의 도움이었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램지는 후반 22분 파울로 디발라의 추가골을 도왔다. 유벤투스의 2-0 승리.
시즌 20승째(3무 3패)를 거둔 유벤투스(승점 63)는 라치오(승점 62)를 밀어내고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한때 유벤투스와 선두 경쟁을 벌였던 3위 인터 밀란(승점 54)는 승점 차가 9로 벌어지며 우승 레이스에서 밀려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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