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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김원홍·고지현 "안해본 일 없어…아이 위해 산속行"
입력 2020-03-09 08: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인간극장'에서 김원홍, 고지현 씨가 산으로 들어간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아이를 위해 전라남도 강진의 한 산 속으로 이사를 한 김원홍 씨, 고지현 씨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원홍 씨, 고지현 씨 부부는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유아교육과 출신인 김원홍 씨와 군사학과 출신의 고지현씨는 반대되는 성격과 외모에 끌려 연애를 시작했다고.
그러던 중 23살에 딸 다온이를 임신, 양가의 반대에도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렸다. 김원홍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당장 통장에 잔고가 없었다"면서 "가족들에게 손 벌리기 싫었다. 월급 받아서 월세로 원룸에 지냈다"고 말했다.

부부는 치킨집, 주방제품 판매, 수리, 납품 등 안해본 일이 없다고. 고지현 씨는 "다온이가 젖을 떼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냈다"면서 "저와의 추억이 없다. 저에대한 애정이 없다보니 아빠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부부는 행복을 찾기 위해 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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