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번가, 161개 중소 협력사에 대금 50억원 조기지급
입력 2020-03-09 08:39 

11번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161개 중소 협력사와 납품업체에 50억원 규모의 조기 대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는 매달 대금 지급조건으로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이 돼 있는 중소 협력업체 69곳에 대해 3월 대금 지급 시 다음달 받게 되는 4월 지급분을 한 달 앞당겨 함께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산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일회성 납품업체 92곳에 대해서는 수시 결제 방식으로 변경해 기존 대비 4일에서 최대 18일까지 지급기간을 단축했다.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총 50억원 규모로 11번가는 이달 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대로 해당 업체에 조기 지급내용 및 금액에 대한 안내와 조기 대금지급을 실시한다. 11번가는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 여부에 따라 연장 및 추가 상생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와 중소 협력 납품업체의 상생방안을 계속 고민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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