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진소재 "부동산 매각 자금으로 재무구조 정상화 총력"
입력 2020-03-09 08:29 

현진소재가 부동산 매각과 외부 자금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 자구책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현진소재는 경남 양산시 복정동 소재 토지와 건물 매각 계약에 따른 중도금 239억원을 부채 상환에 사용한다고 9일 밝혔다.
여기에 이달 말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전환사채(CB) 납입 또한 재무구조 개선 일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인 최대주주주의 출자 등을 통해 자본확충 방안을 고심 중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현진소재는 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가 CB를 인수할 예정이고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다. 지난달 27일에는 30억원 규모의 CB도 납입이 완료됐다.

지난 1월 최대주주로 올라선 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는 매각 대금 활용, 외부 자금 조달 등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진소재의 내부 결산 기준 지난해말 자본잠식률이 76%에 달하는 만큼 유휴자산 매각과 현물출자에 따른 증자로 자본금을 확충하고 부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진소재 측은 "최대주주가 적극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어 자본잠식률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달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 선임도 마무리된 만큼 기존 사업인 선박 엔진 기자재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사업 추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