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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공식입장 “오르테가 시비 있었지만 퇴장조치...부상 無”
입력 2020-03-09 07:42  | 수정 2020-03-09 09: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박재범 측이 이종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 폭행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AOMG 관계자는 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 결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면서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앞서 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트위터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는 박재범이 말한 것이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았다”고 게재했다.
이어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UFC 선수 안젤라 힐은 아리엘 헬와니 기자의 트윗을 인용해 내 앞에서 바로 일어났다. 이는 내가 다시 고등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폭행이 지난해 12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UFC FIGHT NIGHT 165 BUSAN) 이후 인터뷰에서의 통역 문제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해당 대회에서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매치가 불발됐다. 이와 관련 정찬성은 최근 진행된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이미 나한테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이전에 한국에서 널(정찬성) 만났을 때 넌 나를 도발해서 미안하다 사과했었고, 그래도 난 네가 남자답게 도전했으니 괜찮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넌 정말 애송이 같구나. 부상과 도망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당시 통역을 맡은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 박재범에 대해서도 내 경기를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아라. 부상과 도망가는 건 다른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박재범은 통역사까지 공격하진 말아야지. 정찬성은 챔피언에 도전할만한 자격과 그걸 증명할 수 있는 경기들을 치러왔다”라고 응수한 바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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