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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스털링 “EPL 우승 못해도 실패한 시즌 아냐”
입력 2020-03-08 17:52 
라힘 스털링이 맨체스터 시티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26·잉글랜드)이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스털링은 7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EPL에서는 실망스럽다. 리버풀이 그 어느 팀보다 강하다. 포기했다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나 오랫동안 꾸준함을 보이지 못했다. 일부러 타이틀을 내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털링은 비록 EPL 우승은 힘들어졌으나 실패한 시즌은 아니다.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FA컵도 남아 있다.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맨시티는 지난 2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아스톤빌라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도 강호 스페인 라리가 레알마드리드를 2-1로 누르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FA컵에서도 8강에 오른 상황이다.
스털링은 이번 시즌 EPL 4위 안에 마치고 다른 두 컵대회도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분명히 성공한 시즌이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이번 시즌 스털링은 38경기 출전해 20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8일 현재까지 11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19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맨시티는 9일 오전 1시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EPL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올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5골만 넣으면 지난 시즌 최다골 기록인 25골과 동률을 이룬다. 분명히 이 기록을 깰 것이다”라고 강조한 스털링은 맨유 상대로 득점이 없었던 것은 2년 전에야 알게 됐다. 예전에는 많이 고민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언젠가는 깰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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