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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라리가 데뷔’ 마요르카, 에이바르 원정서 승리
입력 2020-03-07 22:53  | 수정 2020-03-07 22:57
기성용이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기성용이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마요르카는 에이바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7일(한국시간) 에이바르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후반 37분 교체 출전하며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1분을 뛰었다.
이번 출전으로 기성용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당시 소속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7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은 한국인이 됐다.
에이바르는 전반 11분 호세 앙헬이 직접 프리킥을 찼으나 골대를 맞으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반면 마요르카는 전반 32분 구보가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루모르가 패스를 시도했으나 에이바르 수비가 사전에 차단했다.
마요르카가 전반 42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직접 프리킥을 찬 다니 로드리게스의 공을 아무도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0분 마요르카는 쿠초 에르난데스가 루모르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만들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기성용은 후반 30분부터 교체 출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사이 마요르카는 후반 33분 구보가 알레한드로 포조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에이바르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후반 37분 기성용이 구보와 교체되며 라리가 데뷔에 성공했다.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후반 41분 프리킥 키커로도 나섰다.
갈길 바쁜 에이바르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드로 비가스가 헤딩 만회골을 만들었다. 득점 후 에이바르 선수와 마요르카 골키퍼 마놀로 레이나와 공 소유를 놓고 몸싸움을 펼쳐 논란이 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마요르카는 7승 4무 16패(승점 25)로 18위를 유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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