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저질환 없는 확진자 대구서 또 사망…총 49명 사망
입력 2020-03-07 19:30  | 수정 2020-03-07 20:07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어제보다 5명 늘어 모두 49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나흘 동안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가 4명이나 숨졌는데 모두 대구·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코로나19로 영남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76세 여성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29일 확진 통보를 받았고, 당시 이미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는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기저질환 없이 숨진 78세 남성이 사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4일과 5일에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67세 여성과 81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연세가 65세 이상 되신 분들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했습니다)…. 연령을 하나의 위험요인으로 삼았기 때문에 환자전달체계나 관리에 있어서 더욱더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령층은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라면 훨씬 더 면역력은 떨어지게 되겠죠. 코로나 바이러스는 갑자기 나빠지는 이런 증상을 많이 보이기 때문에 고연령만으로도 사망하실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은 무증상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고령자들을 만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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