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 감염 확산…경산 제일실버타운도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3-07 19:30  | 수정 2020-03-07 19:54
【 앵커멘트 】
대구 바로 옆 경산의 한 실버타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의 우려대로집단 감염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양원과 주간보호시설을 겸하는 경북 경산시 제일실버타운입니다.

이곳에 모두 55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소자 9명과 직원 4명 등 오늘 하루만 16명입니다.

나머지 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 확진자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그제) 전체를 코호트 격리를 했습니다만, 이미 감염이 된 것으로 나타나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문제는 노인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데 있습니다.

경산 행복요양원과 청도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와 정부는 긴급 현장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생활 시설) 종사자, 입소자에 대한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개인위생 준수, 주기적인 발열 체크 등 집단 감염 조치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정부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선 전국 1천여 곳의 요양병원에 대해 추가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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