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19 발생 47일만에 7000명 돌파…오늘 0시 이후 274명 추가
입력 2020-03-07 17:43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 19 사태가 확산일로를 걸으며 7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7041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지 47일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총 704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집계치보다 274명 증가했다. 오후 4시 확진자 집계는 국내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여주기 위해 전체적인 수치만 발표한다. 신규 확진자의 발생 지역, 감염 경로 같은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
7일 오전 0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각각 5084명, 1049명이다. 이 두 지역 확진자가 6133명으로 전체 숫자의 90.6%에 해당한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확진자도 증가 추세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08명, 경기 130명, 부산 96명, 인천 9명, 광주광역시 13명, 대전 18명, 울산 23명, 세종 2명, 강원 26명, 충북 20명, 충남 92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2명, 제주 4명이다. 오후 4시까지 추가된 274명을 제외한 숫자다.
성별로는 여성 확진자가 4245명으로 남성(2522명)의 약 1.7배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02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9.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50대 1287명(19.4%), 40대 941명(14.1%), 60대 830명(12.1%) 순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 19 사망자는 7일 오후까지 총 48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사망자는 총 46명으로 전일 대비 4명이 늘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발표를 보면 7일 오전 대구 소재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80대 여성이 숨지는 등 사망자 2명이 더 있다.
7일 0시 기준 확인된 사망자 44명을 분석한 결과, 국내 확진자의 치명률은 0.7%로 집계됐다. 70대에서는 3.6%, 80세 이상에서는 6.3%까지 오르는 등 고령층의 치명률은 높다.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18명이다.
전국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7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면 17만1422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5만180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만9620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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