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용인 사는 대한항공 승무원, 美 LA 방문 후 확진 판정
입력 2020-03-07 16:28 
[사진 출처 = 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 캡처]

백군기 용인시장은 대한항공 승무원 1명이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고 7일 발표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기흥구 보정동 신촌마을 포스홈타운 1단지에 사는 대한항공 승무원 A(여성·36세)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앞서 지난 2월 18일부터 2월 21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지난 2월 27일 미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6일에는 근육통에 이어 기침 증세를 보여 곧바로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그날 밤 11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관련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고 경기도에 국가지정격리 병상을 요청했다.
백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월 28일 오후 2시 30분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KE017편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가는 모든 노선에서 발열 체크와 기내 소독을 시행 중이다.
발열 여부를 확인할 때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해당 승객은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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