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서울 용산 권영세·경기 의정부을 이형섭 공천
입력 2020-03-07 14:38  | 수정 2020-03-14 15:05

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오늘(7일) 서울 용산에 권영세 전 주중대사의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5∼6일 서울 2곳, 경기 1곳 등 3곳에서 진행한 2차 경선 결과를 이날 발표했습니다.

3선 의원 출신의 권영세 전 주중대사는 서울 용산 후보 경선에서 황춘자 전 용산구 당협위원장과 조상규 변호사를 제쳤습니다.

용산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로, 진 장관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민주당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경기 의정부을에서는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이 국은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이 지역구 현역인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률을 이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50.0% 동률로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위는 두 예비후보에게 재경선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해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각 지역구에서 1천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의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됐습니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때는 '당원 50%, 일반 국민 50%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렀으나, 이번에는 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이 통합하면서 기존 경선 룰로는 특정 정당 출신이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변경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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