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소 앓고 있는 병도 없는데…기저질환 없는 확진자 또 사망
입력 2020-03-07 13:55 
[사진 = 연합뉴스]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없는, 즉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가 또 대구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돼 숨지면서 코로나 19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하고 있다.
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일 오전 10시36분께 대구 소재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78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사망 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19로 인한 폐렴이 사망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코로나로 인한 국내 46번째 사망자다. 코로나 사망자가 40명을 넘긴 가운데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이 코로나로 사망하는 경우가 속속 발생하며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 4일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67세 여성 환자가 숨졌다. 역시 코로나로 인한 폐렴이 사인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5일 오전 7시12분께 안동의료원에서 81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 역시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고 사망 원인은 코로나로 인한 폐렴과 호흡부전이었다.

보건당국은 "기저질환 없는 코로나 확진자 사망 사례는 외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보건당국은 암, 만성신장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평소 앓아온 기저질환자를 코로나 고위험군으로 분류해왔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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