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포 페인트업체 관련 확진자 10명…안산거주 가족도 감염
입력 2020-03-07 13:17  | 수정 2020-03-07 15:33
안산 단원구청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 /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에서도 오늘(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안산시는 이날 "단원구 와동에 거주하는 78세 남성과 73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들은 부부로 안산 관내 첫 확진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 부부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기흥구 거주 여성 A(49)씨의 시부모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집단으로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군포시 당정동 한 페인트 도매업체 직원입니다.

이 부부는 지난달 22∼23일 가족 모임 등을 위해 며느리 A씨의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부는 지난 3일부터 감기 기운 등이 있어 인근 약국 등을 방문했으며, 며느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는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어 호흡곤란 등 증세에 따라 어제(6일) 오전 보건소 직원의 승용차로 함께 안산 한도병원을 방문,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고 이날 새벽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시는 이들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격리병실에 격리 조치했습니다.

시는 이 부부의 거주지는 물론 한도병원 음압실 등 방문 장소 등에 대한 긴급 방역 소독을 한 가운데 정확한 동선을 조사 중입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군포 페인트 도매업체에서 확진된 직원 4명과 그 가족 6명을 포함하면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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